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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간증집 ‘광야를 지나서’ 펴낸 한용길 CBS 사장 운영자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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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CBS 사옥에서 만난 한 사장 역시 “사장으로서 신앙을 간증하는 것은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라며 “책 내는 것이 내게도 도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하지만 솔직한 저의 고백을, 진심으로 CBS를 하나님의 기관으로 바꾸길 원하는 제 생각을 나눔으로써 CBS 공동체가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에서 그는 솔직하게 지나온 삶을 이야기한다. ‘잘 나가던’ 음악방송 PD로 술과 담배는 물론 세상 성공에 취해 살던 시절, 세상에서 좀 더 인정받고자 이적을 고민하던 순간들. 1970년 서울 광화문 종교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만났던 박기서 부천 밀알감리교회 목사를 2001년 다시 만나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된 일, 2004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대학 후배 KBS 최연택 기자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일’이 CBS의 사명임을 깨달은 사건까지 담담히 적고 있다.

무엇보다 책에는 2006년 10월 편성국장에 오르고 3년 뒤 CBS 사장 선거에 나섰다 떨어진 뒤 방황했던 6년간의 세월이 소상히 담겨 있다. 그는 창업 사기를 당해 재산을 날리고 우여곡절 끝에 문화콘텐츠 기업 ‘죠이 커뮤니케이션’을 운영하며 살았다. 그는 “매일 아침 눈 뜨는 게 힘들 정도로 아침을 맞는 게 고통스럽고 두려웠다”며 “14층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는데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말이 문화콘텐츠 기업이지 사실상 일용직 근로자처럼 하루 일해 하루 먹고 사는 일상이 이어졌다.

그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루 치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저에게 그렇게 먹고 살 일감을 주셨다”며 “그 시간을 통해 불평, 불만, 원망을 다 내려놓게 됐고, 마지막 6년째가 되니 온전히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확신이 들면서 비로소 마음이 평안해졌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기사식당에 다니고, 일산 호수공원을 혼자 돌면서 ‘잊혀진 사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다. 그런 그와 동행하며 곁에 있어준 건, 하나님 한 분이셨다. 그는 “아무도 안 찾는 사람으로 살던 나를 언론사 사장이라는 존귀한 자리로 보내주신 하나님과, 그 시간을 어떻게 잊겠느냐”며 “지금 사는 하루하루가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사장 취임 후 그는 CBS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광야 생활을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예배를 드리면서 전 직원 통성기도를 시도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이들도 이제는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나누고 CBS를 위해 함께 기도한다”고 했다. 그는 “광야 생활을 통해 하나님 안에 거하고 있으면 부족한 것을 하나님이 능히 채워주신다는 확고한 믿음이 생겼다”며 “올 상반기 광고 매출은 줄었지만 80세 넘은 할머니가 목돈을 들고 찾아오는 등 헌금과 돕는 손길이 늘어났다”고 귀띔했다. 그는 “CBS 직원들이 바로 그런 믿음을 위해 같이 기도하며 성령 안에 거할 수 있게 되고, 더불어 놀라운 성령의 역사의 현장을 함께 보게 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CBS의 선교 비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 달엔 사이버 바이블칼리지를 연다. 무엇보다 한국교회 안에서 헌신적으로 희생하고 봉사하는 이들의 삶을 보여주고 전파하는 데 앞장설 계획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11월 오지 선교사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다. 그는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닮은 ‘울지마 톤즈’를 통해 가톨릭 인구가 늘어났던 것처럼, 한국사회와 교회에 동시에 귀감이 되는 분들을 찾아내고 알리는 것이 CBS와 제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한경직 목사님처럼 이 시대 한국교회의 영성을 끌어갈 좋은 목회자들을 발굴해 그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2016-07-31

 

원문보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596529&code=2311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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